[프라임경제]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는 지난 1일부터 전면 시행된 단독주택과 소형음식점 음식물쓰레기 종량제의 빠른 정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 큰 혼선 없이 시행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남구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이렇게 빨리 정착되어 가고 있는 것은 가두방송 수시 실시와 홍보물 차량부착 운행, 구보를 통한 홍보, 각 세대에 전단지 배부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집중 홍보를 펼친 결과로 보고 있다.
남구는 종량제의 조속한 정착을 위해 8일까지를 집중계도기간으로 정하고 규격용기 사용과 1회용 스티커 부착 여부, 불법투기 등을 점검하기 위한 기동반을 운영하고 있다.
기동반은 지난 1일, 4일, 5일 수거차량에 탑승해 현장을 돌며 주민 종량제 참여도와 불편사항 및 제도개선 사항, 불법투기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으며, 음식물쓰레기 수거요원들은 미참여 세대의 음식물 쓰레기통에 계도용 스티커를 붙여 종량제 시행을 알렸다.
이 결과 시행 첫날인 1일에는 다소 혼선이 있었으나 4일과 5일 점검에서는 단독주택의 경우 90%이상의 가정에서 1회용 스티커를 부착한 채 배출해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남구 관계자는 "많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종량제도 정착에 무리가 없어 보인다"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는 결과적으로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므로 각 가정에서도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한편 남구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12월 한 달을 '김장철 음식물쓰레기 집중수거기간'으로 정하고, 김장철 채소류 쓰레기를 종량제쓰레기 봉투에 담아 배출하면 12월말까지만 한시적으로 이를 수거한다.
남구는 김장 후 발생하는 배추, 무 등 김장쓰레기의 양이 1일 평균 17톤이 넘을 것으로 보고 이를 처리하기 위해 3개반 12명으로 구성된 기동처리반을 중심으로 수거업체와 처리업체 간 상호 연락체계를 상시 가동, 적체되거나 미수거된 음식물쓰레기가 없도록 해 주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한편 남구는 김장철 김장쓰레기가 주택과 음식점 등에서 일시적으로 다량 발생되는 특성상 규격화된 음식물쓰레기통에 담아 배출하는 데 불편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 같은 대책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