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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상승장에 찬물 이익실현 매물공세

전기 전자 등 집중 매도

임경오 기자 기자  2005.09.23 11: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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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최근들어 거래소 시장에서 매도우위를 유지하고 있어 상승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23일에도 장시작 두시간만에 1200억원 이상의 매물을 쏟아부으면서 종합주가지수는 1180선대로 크게 밀리고 있고 1180선마저 붕괴 위협을 받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1조476억원어치를 판데 이어 이달들어서도 23일 11시현재 2400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6거래일동안에만 4293억원치나 팔아댔으며 오늘까지 합칠경우 5000억원을 훌쩍 넘겨 이추세대로라면 6000억원 이상의 매도우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들이 최근 들어 매도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은 그동안 지수가 수직상승하면서 많이 오른 대형주를 중심으로 이익실현에 나서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22일에서 23일 오전새 이틀간 그동안 많이 올랐던 전기전자업종에 대해 1100억원, 자동차등의 운수장비업종에 대해 800억원, 금융에 대해 500억원규모의 매도우위를 보이는 것에 대해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경우 최근 4거래일중 3일이나 매도우위를 기록했으며 23일에도 오전 11시 현재 350억원의 순매도규모를 보이고 있는 것도 그 근거다.

굿모닝신한증권의 김연중 연구원은 "많이 오른 업종을 팔고 화학주등 덜오른 종목을 사들이는 걸보면 최근 외국인의 매도세는 이익실현차원"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외국인들은 코스닥시장에서도 나흘 연속 매도우위를 기록함으로써 한때 610억원대까지 높아졌던 순매수규모가 138억원대로 대폭 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