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구직자 10명 중 3명은 튼튼한 중소·중견기업을 공략·지원하는 '알짜배기형'으로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구직자 1378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구직 스타일'을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31.4%가 '알짜배기형'으로 답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실력이 부족해도 상향으로 지원하는 도전형(20.6%) △자신감이 없어 지원을 회피하는 소심형(8.8%) △이직을 생각하고 일단 취업할 수 있는 곳에 지원하는 철새형(8.5%) △즐길 것은 즐기면서 여유롭게 지원하는 베짱이형(6.2%) △무작위로 아무 곳이나 지원하는 전단지형(5.9%) △대기업·공기업에만 지원하는 귀족형(5.1%) 등이었다.
선택한 스타일로 구직활동을 하는 이유는 유형별로 차이가 있었다. 알짜배기형, 도전형, 귀족형은 '취업 목표가 뚜렷해서'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소심형(다른 방법을 몰라서) △철새형·전단지형(취업에 성공할 확률이 높아서) △베짱이형(편하게 취업 준비를 할 수 있어서)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응답자들은 취업성공의 확률은 절반(평균 48%)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낮게 예상하고 있었다. 유형별로는 베짱이형이 평균 57%로 취업 자신감이 가장 높았고, 소심형이 33%로 가장 낮았다.
이와 함께 '현재 구직 스타일로 지원했다 후회한 경험'의 질문에는 42.5%가 '있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자신감이 자꾸 떨어져서(37.2%) △취업 성공률이 낮아서(33.1%) △구직 기간이 길어져서(31.6%) △합격해도 입사할 마음이 안 생겨서(19.6%)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