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혈당 측정기 생산 분야에서 국내 대표 기업으로 꼽히는 아이센스(대표 차근식)가 5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내년 1월 말 코스닥 상장을 위해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회사가 공모하는 주식수는 총 90만주로 전량 신주모집이다. 총 상장 예정 주식수는 896만9634주다. 공모예정가는 1만6000~1만9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44억~171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회사는 다음 달 15~16일 이틀 간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같은 달 21~22일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아이센스는 전기화학 및 바이오센서 기술을 바탕으로 의료, 환경, 산업용 센서 및 계측기를 생산하는 바이오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2000년 5월 설립 이래 국내 혈당측정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혈당측정기, 혈액분석기, 정량면역센서 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특히 2003년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자가혈당측정기를 출시해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이듬해부터 관련 제품 수출을 시작해 해외시장 진출에 가속도를 냈다. 2007년과 2012년 각각 원주공장과 송도공장을 준공하며 생산규모를 확대했으며 현재 국내 혈당측정기 생산기업 중 최대 생산규모를 기록 중이다.
회사는 2010년 378억원, 2011년 523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고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449억원, 영업이익 61억원, 당기순이익 55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차근식 대표는 "국내 혈당측정기 시장 선도기업으로 전기화학 및 바이오센서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을 발판 삼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IPO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 바이오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