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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측, 文 후보 지원방안 발표 취소

5일 오후 2시 예정 브리핑 미뤘다가 결국 취소 결정

이보배 기자 기자  2012.12.05 15:4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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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 측이 5일 예정했던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지원 방안 브리핑 일정을 취소했다.

당초 안 후보 측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공평동 사무실에서 유민영 대변인이 브리핑을 열고 문 후보 지원 방안 등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안 후보 측은 예정 시간을 20여분 앞두고 시기를 언급하지 않은 채 브리핑 시간을 연기했고, 급기야 브리핑 계획 자체를 취소했다.

안 후보 측은 예정됐던 브리핑 계획을 취소한 데 대해 뚜렷한 이유를 대지 않았다. 다만 "문 후보를 돕겠다는 원칙은 확고하다"면서 "지원 방안을 따로 발표할지 등에 대해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 측의 이 같은 행보에 문 후보 측은 노심초사다. 지난 4일 밤 대선후보 첫 TV토론에서 상대적으로 문 후보의 존재감이 드러나지 못한 데 이어 안 후보 지지자들의 표심과 부동층의 표심을 잡기 위해서는 안 후보의 적극적인 지지가 필요한 이유에서다.

한편, 안 전 후보 진심캠프 교육정책포럼에 참여했던 전문위원 8명은 5일 서울 영등포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문 후보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날 강승규 우석대 교수 등 전직 전문위원 8명은 "사람이 먼저인 교육 시대, 모두의 가능성이 보장되는 창의·희망의 교육 시대를 선언한다"면서 "우리는 문 후보를 통한 정권교체를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날 지지선언에는 진심캠프 교육정책포럼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강승규 우석대 교수, 김윤태 우석대 교수, 김정명신 서울시의회 의원, 김정빈 (사)한국교육연구소 부소장, 이범 전 서울시교육감 정책보좌관, 장시기 동국대 교수, 정경훈 아주대 교수, 최광준 경희대 교수 등이 참여했고, 일정상 참석치 못한 이성대 신안산대 교수는 동참한다는 뜻을 밝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