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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유증 구주주 청약, 시장예측 훌쩍 뛰어넘어

300% 넘는 높은 증자비율 불구 5840만여주 2500억원 청약

나원재 기자 기자  2012.12.05 14: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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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한전선(001440)이 높은 증자비율에도 불구하고 시장 예측을 뛰어넘은 73%의 청약률을 보였다고 5일 밝혔다.

대한전선에 따르면 지난 3~4일 이틀간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을 받은 결과, 5840만여주에 2500여억원이 몰렸다. 나머지 2150만여주 930억원은 일반 공모로 배정되며 청약일은 오는 6~7일 이틀간 진행된다. 대금은 11일 납입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의 침체된 시장상황과 318%에 달하는 높은 증자비율에도 불구하고 증자 이후 경영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높은 구주주 청약률을 기록했다"며 "6~7일 진행될 일반공모도 청약가격 대비 현 주가의 갭이 유지될 것으로 보여, 높은 청약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특히 최근 해외수주 등 영업에서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는데다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되고, 시흥동 공장부지 등 부동산 매각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에 높은 청약률을 보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이 성황리에 마무리 된 것은 대한전선에 대한 시장의 신뢰 회복과 기업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의 반영으로, 이 여세를 몰아 재무건전성 회복에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