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해 소비자들에게 가장 믿음을 준 금융사는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소비자연맹은 2012년 한해 동안 소비자에게 최고의 믿음과 가치를 제공한 '가장 믿음직한 금융사' 투표한 결과 5개사가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가장 믿음직한 금융사 투표는 16개 은행과 23개 증권사, 24개 생명보험사, 13개 손해보험사, 7개 카드사 등 총 83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지난 10월10일부터 11월20일까지 금소연 홈페이지에서 진행됐다. 인터넷 투표에는 총 7232명이 참여했으며 부문별 최다득표 1개사를 선정했다.
가장 믿음직한 은행에는 KB국민은행이 35.8%를 득표해 2010년에 이어 3년 연속 뽑혔다. 삼성생명(31.3%)과 삼성화재(29.0%), 삼성증권(17.3%)도 각 분야에서 3년 연속 '가장 믿음직원 금융사'로 선정됐다. 반면, 카드사는 KB국민카드가 27.9%를 득표해 신한카드를 제치고 가장 믿음직한 카드사로 뽑혔다.
소비자가 뽑은 '가장 믿음직한 금융사' 선정은 2009년부터 4년째 실시되고 있으며 매년 수천명의 소비자들이 참가하고 있다.
한편, 금소연은 소비자가 금융사를 선택하는 4가지 기준을 제시했다. 은행을 선택할 때는 'BIS비율, 접근성, 이미지, 금리'를 카드사는 '수수료, 서비스, 연계성, 금리' 보험사는 '규모, 안전・건전・수익성, 민원, 평판' 증권사는 '안정성, 수수료, 편리성, 이미지'를 중점적으로 고려하도록 했다.
2012년 소비자가 뽑은 가장 믿음직한 금융사 시상식은 12월7일 오후6시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금소연 창립 11주년 기념식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금소연 관계자는 "이번 투표는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얻었으며 이는 금융사가 소비자 중심의 사고와 서비스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바라는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금융사도 소비자의 이런 바람을 반영해 소비자중심의 경영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