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최근 대기업들의 전략적 협력이 늘고 있다. 현대자동차 역시 타 기업들과의 공생 길을 모색하며 전략적 협력을 맺고 있다. 최근 서로 다른 기업이 공동의 키워드를 찾아내 이를 매칭하는 '크로스오버 제휴 마케팅'이 트렌드로 떠오르는 가운데, 선두에 현대차가 있다. 업계 트렌드에 발맞춰 그만의 스타일을 유연히 바꿔가는 현대차의 이 같은 전략은 바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경쟁 속에서 업계 1위를 굳건히 다지고 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공급자 중심이 아닌 소비자 중심의 경제로 바뀌는 요즘 현대차는 다양한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아날로그적 통찰을 버리는 동시에 네트워크에 앞장서고 새로운 생각과 협업, 파괴적 혁신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차가 지난 7월 삼성전자와 제휴를 통해 자사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갤럭시 노트'를 비롯한 스마트기기를 무료로 주는 공동마케팅을 펼치는 것처럼 소비자들의 크로스오버적 욕구를 파악해 서비스로 만들어 냈다.
혜택으로 중무장된 산업간 협력 시너지 효과는 현재 고객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따라서 이런 형태의 협력은 향후 다양한 고객 니즈에 맞는 맞춤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고객 소통 브랜드 'PYL' 통한 또 다른 제휴 마케팅
현대차는 지난 9월 새로운 형태의 마케팅에 도전장을 내놨다.
바로 현대차 커뮤니케이션 브랜드 'PYL'을 기존 '프리미엄 유스 랩(Premium Youth Lab)'에서 '프리미엄 유니크 라이프스타일(Premium Younique Lifestyle)'로 새롭게 명명한 것.
현대차는 'PYL'을 통해 남다른 개성을 추구하는 고객과의 감성적 교류와 틈새시장의 확대에 심여를 기울이고 있다. |
자사차량 벨로스터와 i30, i40 등 3종을 포함시키고,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독특하고 유니크한 제품을 출시하는 PYL. 젊은층이 열광하는 타 업종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활발히 이어나가 PYL 브랜드의 정체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특히 자동차 업계 최초로 연예기획사 SM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PYL 유니크 앨범 Vol.1 with S.M. 엔터테인먼트'를 제작하는 것은 물론, PYL 차종을 구입하는 고객 전원에게 앨범을 증정하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독특한 브랜드 광고와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젊은층 소비자들의 PYL 차종에 대한 문의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현대차는 지난 11월부터 2개월 동안 올림푸스와 제휴를 맺고 PYL 차종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올림푸스 최신형 하이엔드 디지털 카메라를 증정하는 'PYL 페스티벌'도 실시하고 있다.
◆현대차 '블루멤버스' 즐거운 오너 위한 '달콤한 연말' 이어가
최근 현대차의 블루멤버스(BLUmembers)가 SPC 그룹과의 포인트 제휴를 통해 자사 고객들이 멤버십 마일리지인 '블루포인트(BLUpoint)'를 활용하면 SPC 그룹 상품을 구매할 경우 상시 20% 포인트의 활용 혜택을 제공하게 됐다.
현대자동차는 SPC그룹과의 제휴를 기념, 고객들이 따뜻한 연말을 제공 하기 위해 '달콤한 연말' 이벤트를 마련했다. |
이에 현대차는 SPC 그룹과의 포인트 제휴를 기념하며, 오는 25일까지 멤버십 포인트를 활용한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달콤한 연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먼저 현대차 블루멤버스 고객은 블루포인트 1만점을 사용해 2만원 상당의 파리바게뜨 케익을 50%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5개 브랜드의 전국 SPC 매장에서도 상품 구매 시 블루포인트로 최대 50%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들 성원에 감사하며 블루멤버스 고객들이 지인들과 함께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번 제휴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현대차 고객만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이어가 고객 감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섬세하고 미래지향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사 오너들을 위한 멤버십 서비스 '블루(BLU)' 브랜드를 만들며 자동차의 신개념 서비스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