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2월이 되면서 올 초 떠들썩했던 '지구 종말론'이 또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인이 성인남녀 2175명을 대상으로 '지구 종말론을 믿으십니까'를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74%가 '믿지 않는다'고 답해 지구 종말을 믿지 않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 멸망의 원인으로 생각하는 것에는 '자연재해(45%)'가 가장 많았으며, 지구 멸망 후에도 끝까지 살아남을 개체로는 58%가 '바퀴벌레 등 곤충'을 1위로 선택했다.
또한 '지구 종말론이 이슈가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62%가 '사회적 불안감의 표출'이라고 답해 지구 종말론을 하나의 사회적 현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만약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지금 무엇을 가장 하고 싶습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응답자 중 37%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를 1순위로 선택했다. 이어 △주변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한다(14%) △여행을 간다(10%) △평상시와 같은 일상을 보낸다(10%) 순이었다.
또한 '마지막 식사를 하고 싶은 사람'으로도 '가족'을 선택한 응답자가 69%로 가장 많았다.
지구가 멸망하는 순간 가장 후회하는 것으로는 '열심히 사랑하지 못한 것'(28%)이라는 답변이 가장 높아 사람들이 인생에서 열렬한 사랑을 꿈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가족에게 애정표현 못한 것(24%) △부모님 속을 썩인 것(17%) 등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