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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칼럼]“아 생 연 후 살 타”

프라임경제 기자  2007.02.06 15: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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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자신의 돌이 먼저 산 다음에 상대의 돌을 잡으러 가야 한다는 바둑 격언이다. 이 말은 주식시장에서도 딱 맞는 말인 것 같다.
   

주식시장은 겉에서 보면 대단히 쉽고 화려하며, 뛰어만 들면 금방 떼돈을 벌 것 같이 보인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게 달콤하지 않다. 그래서 본인의 기본을 잊어 버리고 금방 벌 것 같은 환상에 사로잡혀 자기의 여유돈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은행서 대출을 얻고 친구에게 돈을 빌리고 또 미수까지 쓰면서 주식투자를 하면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고, 그것은 불행으로 이어진다.그래서 주식투자는 방어가 최우선이다. 이것은 스포츠에서 이야기하는 “공격이 최선의 방어다”라는 것과 반대 개념이다. 그 말이 곧 여러분들이 요즘 귀아프게 듣는 리스크 관리인 것이다.

1억이 있는 경우 50%를 손해 봤을 때 다시 1억이 되려면 100% 올라야 한다. 즉 깨지기는 쉬워도 이익을 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한번 손해를 보면 이익을 내기가 배로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리스크 관리를 최고 중요시한다. 주식시장에서 기회는 얼마든지 많다. 일단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좋은 기회가 올 때를 기다려야 한다. 그것은 결국 내가 사고 난후에 수익을 얻자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며, 곧 그것은 타이밍과 연결되는 것이다. 그래서 주식투자를 타이밍의 예술이라고 까지 말하는 것이다.

그러면 결국 아생을 주식투자에서 어떻게 하느냐가 문제이다. 주식시장에서 리스크 관리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첫번째는 분산 투자이다. “계란은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격언을 생각하면 되실 것이다.

두번째는 스스로가 판단한 시세예측이 예상과 달리 빗나갔을 때의 대처 방법이다. 이럴때는 투자자산의 일정비율을 반대 포지션으로 hedge하는 방법과 손절매 <loss cut>하는 방법이 있다. 주식투자의 성공을 위해 상승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발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이 위험을 현명하게 관리하는 것이다.

또 주식을 가진 사람이 리스크를  피하는 방법에는 선물매도 포지션을 취하던지 풋옵션을 매수하던지 주식워런트증권 풋을 매수하는 방법이 있다. 물론 그 비율은 개인의 성향이나 어떤 정해놓은 기준에 따라 조정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일정비율을 채권을 사 놓는 방법도 있다. 투자기간을 장기로 만들어서 기간분산을 통해서 주식을 매수하는 방법도 있는데 적립식 펀드가 그 원리를 이용했다고 볼 수 있다.

주식시장에서 성공하려면 먼저 리스크 관리가 된 후에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수익은 잃지 않고만 있으면 기회는 무한정이라고 본다. 이글을 읽는 분들 모두 아생연후살타의 원리를 깨달아서 주식시장에서 성공하시기를 빈다.

현대증권 불당지점장 전 복 용

 충남고/충남대 경영학과/현대증권 법인영업부/둔산지점장/현재 현대증권 불당지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