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ING자산운용이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국10년국채와 국내 코스피200에 탄력적으로 자산을 배분하는 새로운 인덱스펀드 'ING 다이나믹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을 4일부터 시장에 선보인다.
상품은 한국거래소가 지난달 26일 발표한 주식미국채DAE지수(S&P·KRX Dynamic Asset Exchange Index)를 추종하며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 가능하다. 주식미국채DAE지수는 코스피200과 미국채10년물에 자산을 배분하되 최신 금융기법인 DAE(Dynamic Asset Exchange) 기법을 이용, 투자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전략을 반영한 것이다.
이는 과거 수동적인 위험관리 전략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투자 비중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위험관리를 위해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코스피200과 안전자산인 미국채로 자산을 배분하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두 자산에 대한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게 가능하다. 국내 주식시장이 상승하면 주식 편입 비중을 늘리고 하락할 때는 반대로 미국채 비중을 늘려 중장기적으로 주식부문 손실을 축소하는 식이다.
ING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선보인 펀드의 경우 기존 자산배분펀드와 달리 운용전략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동적으로 자산 배분이 이뤄진다는 게 차이"라며 "시장상황에 따라 사전에 정해진 규칙에 따라 주식과 채권 비중을 조정해 시장의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ING자산운용은 올해 4월부터 S&P다우존스인덱스, 한국거래소와 협력해 주식미국채DAE지수 개발에 나섰으며 사전 시뮬레이션과 예비 테스트를 거치는 등 운용전략 검증을 마쳤다. 펀드는 4일부터 동양증권, IBK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을 통해 우선 발매된다.
이 운용사 윤창선 상무는 "미국 주식과 미국 국채 또는 유럽 주식과 유럽 채권 등 상관관계가 낮은 두 자산을 동적으로 배분하는 전략은 해외에서 이미 활용되고 있다"며 "한국 주식과 미국 국채에 자산을 배분, 투자하는 이번 상품은 자산배분펀드와 차별성이 커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윤 상무는 또 "앞으로 한국 주식과 한국 채권으로 구성된 펀드 등 이 같은 전략을 활용한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도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