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순천경찰서는 렌트카를 타고 다니며 전국의 5일장을 돌아다니며 시골 아낙네들을 상대로 소매치기 행각을 벌인 박모(64), 이모씨(65) 등 3인조 원정 소매치기단을 ‘웃시장’에서 검거했다고 4일 밝혔다. 순천에는 5일마다 열리는 재래시장으로 순천 웃시장과 아랫시장이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달 30일 오후 2시50분께 순천시 매곡동 웃시장에서 혼잡한 틈사이로 물건을 사려는 황모씨(44.여)에게 접근, 한 사람은 망을 보고 한사람은 황씨의 가방을 열어 31만원을 훔치는 등 전국을 돌며 4회에 걸쳐 41만원 상당을 소매치기해 온 혐의다.
조사결과 동종 전과자들로 구성된 이들은 소매치기로 생활비를 마련하기로 모의, 기술자, 바람잡이 등 역할분담을 한 후 렌트카를 이용해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오랜 경력의 전과자들이고 수법으로 보아 비슷한 방법의 추가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