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故 김근태(전 민주당 상임고문) 추모 1주기를 맞아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광주시 동구 궁동 킴아트스페이스에서 '보고싶다 민주야, 그립다 김근태' 사진전이 열린다.
이번 사진전은 한반도재단(이사장 인재근)이 주최하고, 비젼한반도포럼(상임대표 유선호)과 킴아트스페이스(대표 김수정)이 주관하여 열리게 된다.
또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 오월어머니집, 노무현재단광주지역위원회, 전남대학교518연구소, (사)평화아카데미가 후원한다.
이번 사진전은 100여점의 사진을 통해 목숨을 걸고 독재와 싸워 민주주의의 새벽을 열었던 투사이자, 인간적이고 따뜻했던 김근태의 모습들을 그대로 볼 수 있다.
김근태 고문의 부인이자 한반도재단 이사장인 인재근 의원은 "그의 소박한 미소와 넉넉한 눈빛을 통해 잠시나마 위안을 얻고, 좋은 미래를 열기위한 심기일전의 작은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그의 사진들을 추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전을 준비한 김수정 킴아트스페이스 대표는 "김근태 고문은 민주화의 산 증인이자 그 자체로 민주화의 역사였다"면서 "고인이 걸어온 길, 지녔던 높은 뜻을 사진전으로 기념하게 되어 뜻깊다"고 밝혔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그는 시대정신을 밝힌 등대였고, 진실과 정직의 거울이었다. 그는 떠났지만 우리는 남았다. 우리 모두는 김근태에게 빚이 있으며, 민주대연합을 통해 2012년을 점령하여 그 빚을 갚아야 한다. 우리는 '김근태주의자"라고 말한 바 있다.
최근, ‘'민주주의자 김근태 1주기 국제학술심포지엄', '민주주의자 김근태 평전' 출간, 인간 김근태를 조명하는 책 '하나가 되지 못하면 이길 수 없습니다' 출간, 김근태의 삶을 그린 소설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를 때' 출간, '남영동 1985' 영화 제작 상영등 김근태의 삶과 정신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시기에 사진전이 열려 더욱 뜻깊은 전시회가 될 전망이다.
한편, 개막식은 10일 낮 12시 동구 전일빌딩 뒤편에 위치한 '킴아트스페이스'에서 인재근 국회의원 및 각계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