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도는 최근 도내에서 각종 개발사업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3일 밝혔다.
올 들어 전남도 내에서 10월말 현재까지 지적확정측량이 완료된 지구는 63개 지구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22곳)보다 186%, 2010년 같은 기간(19곳)보다 231%가 각각 늘어난 것이다.
지적확정측량은 ‘측량.수로조사 및 지적에 관한 법률’에 따라 택지개발, 경지정리, 산업단지 조성, 기타 체육용지 조성 등의 사업이 완료되는 지역에서 새로 조성된 토지를 지적도에 디지털방식으로 등록하기 위해 실시하는 측량이다. 지적확정측량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증거다.
전국적으로 실물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도 이처럼 전남지역에서 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진 것은 그동안 전남도가 역점 추진해온 투자유치시책과 여수세계박람회의 개최, 광주․전남 혁신도시 건설 등 국정․도정 개발사업의 영향을 받아 민간개발까지 활발하게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민상기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전남이 살기 좋은 곳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개발로 인한 측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개발에 필요한 측량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실시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