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지역 한우.낙농생산자협회 소속 농민들이 당국의 농정지원책을 요구하며 4일 순천시청 앞에서 소떼를 몰고와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한우낙농생산자협회는 3일 "특히 올해는 축산물값 폭락과 사료값 폭등으로 인해 농가들은 생산비를 건지지 못해서 야반도주나 심지어는 송아지를 굶겨 죽이는 상황까지 발생했다"며 농정예산 증액을 주장했다.
농민들은 △축산물 운반비 50% 지원 △조(粗)사료(건초) 구입비용 20억원 지원 △사료구입비 무이자 지원 등의 요구사항 반영을 시에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한우낙농가들은 지난달 22일 총회에 이어 주말인 1일 시위를 갖기로 했다가 3일로 늦췄으며, 또다시 4일 오전 10시로 집회날짜를 변경하고 있어 실제로 시위가 강행될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