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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연비 2.3% 높이는 '액티브 에어 플랩'

효율성 증대시키는 친환경·지능형 시스템…'발명상 수상'

노병우 기자 기자  2012.12.03 11: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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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의 '액티브 에어 플램' 시스템은 차량의 냉각 필요 여부를 판단해 냉각이 필요한 경우 외부 공기가 유입되도록 작동한다.
[프라임경제] 현대모비스(012330·대표이사 사장 전호석)는 특허청 주최 '2012 서울 국제발명전시회'에서 친환경·지능형 자동차부품 '액티브 에어 플랩(Active Air Flap)' 시스템을 출품해 발명품 경쟁부문 준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액티브 에어 플랩' 시스템은 전방 범퍼그릴 안쪽에 개폐 가능한 플랩을 설치됐으며, 차량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친환경·지능형 시스템이다.

이는 차량 냉각이 불필요한 경우 차량 내부로 유입되는 공기를 차단해 주행 저항을 감소시키고 공력 성능을 개선, 차량의 연비를 향상시키는 장치이다. 이 시스템은 냉각수와 엔진 오일의 온도 변화에 따라 차량의 냉각 필요 여부를 판단하며 냉각이 필요할 경우에만 외부 공기가 유입되도록 작동된다.

이로 인해 △차량 주행 저항 감소 및 엔진 작동 조건 개선에 따른 연비 2.3% 개선 △엔진 예열 시간 단축에 의한 오염 물질 배출 약 15% 저감 등의 효과가 발생한다.

주행 시 범퍼그릴을 통해 유입되는 외부 공기는 라디에이터에서 엔진 냉각수와 열 교환을 하며 엔진의 과열을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지난 2011년 기준 우리나라 자가용 등록대수는 약 1400만대로 연간 200만배럴의 휘발유를 소비하고 있다"며 "만약 액티브 에어 플랩 시스템을 모든 차량에 장착하면 연간 약 1.5억달러 규모의 원유수입 대체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하이테크 전시관 관람객들에게 각 휠에 전기모터 장착, 차량을 구동하는 방식의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휠-시스템(In-Wheel System) 기술을 소개했다. 아울러 순정 AS부품과 위조품을 비교 전시해 일반인들에게 위조품의 위험성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