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첨단기계∙로봇 전문기업 맥스로텍(141070·김인환 대표)이 일본 조인트벤처 지분 인수를 통해 현지 시장 공략에 돌입했다. 회사는 조인트벤처 'GKM'의 지분 1000주, 지분율 16.67%를 기술현물 출자 방식으로 획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조인트벤처 GKM은 무선갠트리로봇 원천기술을 보유한 일본 기켄(Giken)과 반도체 및 사업기계 제조기업인 비비에스 킨메이(BBS KINMEI)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설립된 기업이다. 맥스로텍은 현금을 동원한 지분 매수가 아닌 회사가 보유한 병렬역할로봇(PKM·Parallel Kinematics Machine)에 대한 제작 기술 및 노하우를 제공하는 형태로 GKM 조인트벤처에 합류했다.
회사 관계자는 "PKM을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하고 스웨덴의 엑천(Exechon)과의 기술 라이선스를 통해 약 3년간 연구개발에 집중해 왔다"며 "덕분에 PKM 시제품 개발을 완료 했고 기술 국산화를 통해 제작 기술 및 노하우를 획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맥스로텍이 GKM에 기술 출자한 PKM은 로봇 및 IT기술이 융합된 신개념 산업용 공작기계다. 1대의 PKM이 공작기계 3~4대를 대체할 수 있으며 우주항공, 자동차, 조선, 에너지, 건설기계 등 미래지향적 산업에서 활용된다.
한편 회사는 이번 출자를 기반으로 현지에서 △PKM 일본 현지 판매 및 마케팅 △일본 자동차부품 기업 및 항공 제조 기업 대상 PKM 시장 확보 등 일본 기계산업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김인환 대표는 "IPO 시점부터 성장동력으로 제시한 PKM이 일본 조인트벤처 GKM을 통해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계 산업 선진국인 일본시장 진출을 계기로 국내 및 중국 PKM 시장 영향력도 극대화 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기계장비 시장에서 일본 PKM 대체 가능 시장은 지난 2011년 기준 624억 달러에 달해 중국에 이어 2위 규모를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