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리산 자락에서 50대 심마니가 천종산삼 9뿌리 발견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남 하동에 사는 심마니 김 모(53)씨. 지난 추석연휴 지리산 산행 중 산삼을 발견하고 다시 찾는 지난달 24일 구광자리(과거 산삼을 발견하였던 곳)인 전북 남원의 뱀사골 인근에서 9뿌리에 이르는 산삼을 발견하는 행운을 건졌다.
심마니 김씨는 내심 기대하면서 천종산삼에 황절삼 (늦은 가을에 채취해 약성이 봄이나 여름에 비해 월등히 뛰어난 산삼)을 발견 한 만큼 지난 주말 세 곳의 국내 전문가들을 찾아가 의뢰한 결과 천종산삼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색상이 짙은 황색을 띠면서 전체적인 형태에서도 양각삼이나 동자삼 등의 매우 뛰어난 형태라는 것.
특히 산삼의 무게가 성인 3명의 복용량에 이르는 5.4냥(203g)으로 어미 산삼의 무게만 1.3냥(49g)에 이른다고 한다. 그동안 국내에서도 1년이면 두세 차례 이상 발견이 되었던 천종산삼이지만 모삼 (어미산삼)의 경우 1냥(37.5g)이 넘어가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산삼 감정가인 천종산삼은 1냥(37.5g)당 보통 4000만원을 호가하며 총 감정가는 2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심마니 김씨는 "올해는 늦가을 서리와 혹한의 추위가 다소 일찍 찾아와 산삼발견이 어려운 가운데 최고의 산삼이라 일컫는 천종산삼을 발견하는 행운을 얻었다"며 "필요한 분이 나타나면 잘 의논하겠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문의 심마니 (010)3663-3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