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광주시선대위 시민캠프가 주관하는 ‘게릴라 콘서트’ 가운데 비보이 공연이 지난 1일 오후 광주 충장로 우체국 앞에서 펼쳐지고 있다. |
[프라임경제] 민주통합당 광주시선대위 시민캠프(이하 시민캠프)가 제18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이루어지는 ‘게릴라 콘서트’ 등 다양한 투표참여 캠페인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시민캠프의 ‘주권자 참정권 실천운동’ 전파를 위해 문화예술방면에 재능있는 시민, 단체들이 적극 동참, 공연 형식을 빌려 호소하고 있는 것.
시민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진 공연은 지난달 30일 상무지구, 1일 충장로, 2일 증심사 등 광주시내 각지에서 펼쳐진 비보이공연, 인디밴드 공연, 시민가수 공연대회.
이 가운데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은 비보이팀 ‘일화’는 빅뱅의 멤버 승리가 데뷔전 몸담았던 그룹으로 알려져 더욱 주목받았다. 지역 청소년 사이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이들은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육성녹음을 배경으로 독도 퍼포먼스를 펼쳐 시민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에 앞서 상무지구에서 열린 콘서트에는 주부 김덕순씨가 참석, ‘문재인 후보에게 바치는 자작시’를 낭송해 눈길을 끈 바 있다.
한편 시민캠프는 2030 투표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전남대학교를 시작으로 조선대, 호남대 등 광주지역 대학들을 순회하고 있다. 이들은 ‘닥치고 투표’, ‘투표하는 젊은이가 아름답다’, ‘투표가 밥 먹여 준다’ 등의 문구를 담은 피켓과 전단지를 배포했다.
시민캠프 류재권 본부장은 “미국 대선에서 젊은 층의 투표를 독려하는 다양한 캠페인이 펼쳐지는 것이 인상 깊었다”며 “대학가 순회, 게릴라 콘서트 같은 투표 참여 캠페인을 통해 광주시민들이 주권의식을 갖고 투표율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