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갤럽은 지난달 26∼28일 실시된 대선과 관련된 조사 결과에서 40대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42%)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47%) 지지율이 비슷하게 나왔으며 20·30대는 문 후보를 지지, 50·60대의 경우 박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서 50대는 박 후보(54%)를 문 후보(33%)보다 많이 지지함으로써 강한 여권 성향을 보이는 반면, 40대는 최근 선거에서 강한 야권 지지성향을 보여 주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서울시장 재보선 출구조사를 보면 박원순 무소속 후보는 40대에서 66.8%를 얻어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를 압도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4·11총선에서도 40대는 민주당을 새누리당 보다 많이 선택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5일 조사한 결과에서는 40대의 60.4%는 '정권교체가 이루어지는 게 낫다'고 답했으며 '새누리당 집권이 낫다'는 답은 29.3%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와 관련해 한 관계자는 "이들은 기본적으로 이명박 정부를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바닥에 깔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정권 교체를 위한 카드에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