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두개골 출혈로 의식을 잃은 50대가 자신의 소중한 장기를 4명에게 이식하고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
전남 순천성가롤로병원(병원장 김신곤)은 30일 "두개 내 출혈로 의식이 소실돼 끝내 깨어나지 못한 배모씨(51)의 가족 동의를 얻어 장기기증을 통해 수많은 환자가 새 삶을 찾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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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동부권 최대규모의 순천 성가롤로병원 전경. |
병원에 따르면 배씨는 지난 22일 새벽 1시께 시내 모처에서 길가에 쓰러진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 외상성 두개 내 출혈로 진단받고 성가롤로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으나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이후 배씨 유족은 병원과 상의를 거쳐 장기 뿐만 아니라 피부조직까지 기증에 동의, 성가롤로병원에서 적출 수술을 통해 신장(좌, 우), 각막(좌, 우)을 익명의 4명에게 이식됐다.
또 배씨의 피부조직은 따로 떼어내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익명을 요구한 모 중증 화상환자에게 이식돼 새 삶을 선사하고 영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