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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다우 0.28%↑

3분기 GDP 성장률 예상치 '상회'…"재정절벽 협상 진전 없어"

이정하 기자 기자  2012.11.30 08: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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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재정절벽 협상에 대한 관망세가 여전한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71포인트(0.28%) 뛴 1만3021.8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6.02포인트(0.43%) 오른 1415.95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20.25포인트(0.68%) 상승한 3012.03을 각각 기록했다.

전 업종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통신(0.86%), 헬스케어(0.63%), 소재(0.60%), 유틸리티(0.57%), 산업재(0.50%)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고용 관련 지표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이날 3분기 GDP 성장률이 2.7%를 기록, 당초 예상치 2.0%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으로 다만 민간소비와 기업 설비투자는 예상보다도 부진했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9만3000건으로 전주보다 2만3000건 감소하며 2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며 지난 10월 미결주택판매지수도 5.2% 상승한 104.8을 기록하며 5년래 최대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1.0%)을 훨씬 웃도는 상승폭이며, 전월(0.4%)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또한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아직 실업률이 높다"고 진단하며, 연말에 종료되는 오퍼레이션트위스트(OT)를 대신할 추가자산 매입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러나 재정절벽 협상 타결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존 베이너 미국 하원의장은 재정절벽 협상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없다"고 발언해 지수 상승을 제한시켰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1.58달러(1.8%) 오른 배럴당 88.0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