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 최대 당면 과제인 '재정절벽(fiscal cliff: 정부의 재정 지출이 갑자기 줄어 경기 후퇴에 빠지는 것)' 위기를 피하기 위해 행정부와 의회가 29일(현지시간) 첫 실무 협상을 벌였지만 초반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이날 협상과 관련해 아직은 '실질적인 진척(substantive progress)'이 없다고 밝혔다.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부 장관을 필두로 한 행정부팀과 의회 지도부가 이날 재정절벽을 타개하기 위한 첫 실무 협상에 들어갔지만 아직 해결 기미가 확실히 잡히지 않고 있는 기류를 설명한 것이다. 공화당은 메디케어 등 지출에 관한 개혁 및 재정 지출 축소를 원하고 있어 민주당 및 행정부와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대치는 공화당이 데드라인을 한 달이나 남겨 놓은 시점에서 '굴복'하지 않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라는 분석도 있어 초반 의견 대립에도 불구하고 여야간 의결 조율 및 타결책 도출 가능성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