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공공건설공사 평균낙찰률이 2005년 82.9%에서 2011년 80.2%로 7년새 2.7%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는 최근 7년간 국내 공공건설공사 낙찰률(낙찰가격/예정가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이처럼 평균낙찰률이 하락한 데는 최저가 낙찰제 적용대상이 과거 500억원이상에서 2006년 말 300억원이상 공사로 확대된 탓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 그동안 90%대를 유지해오던 턴키대안공사 낙찰률이 2010년 이후 80%대로 뚝 떨어진 것도 평균낙찰률을 내리는 데 주요하게 작용했다.
연도별 평균낙찰률 현황. |
발주기관별 낙찰률은 적격심사 대상공사 비중이 큰 지방자치단체 발주공사 낙찰률이 상대적으로 양호했으며, 발주기관별 발주비중은 정부투자기관·준정부기관 등 공공기관 발주비중이 45% 가량으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공사규모별 낙찰률을 살펴보면 100억원 미만 공사낙찰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전반적으로 공사규모가 클수록 낙찰률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찰방법별 발주비중. |
실제 3억원이상 국내 완성공사 원가를 분석한 결과 부동산경기 호황기인 2007년까지는 공공공사의 부족한 수익률을 주택사업 수익 등으로 보전해 왔지만, 금융위기 여파로 주택을 비롯한 부동산경기가 장기침체 국면에 진입하고 나서부터는 그마저도 여의치 않게 됐다.
공사수익률은 2007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2011년 공사이윤율이 2.2%에 그치는 등 건설업체들이 한계상황에 봉착해 있다는 것이 협회 쪽 전언이다.
국내 완성공사 이윤율 추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