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나로호 3차 발사가 취소됐다. 발사 16분52초를 앞두고 발사 카운트 다운이 멈춘 것.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9일 나호로 발사 카운트 다운 중지와 관련 "상단 상태점검 중 문제를 발견해 발사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문제가 발견된 부분은 상단 자세를 제어하는 추력제어기로 알려졌으며, 추력제어기는 로켓 비행 방향을 조절하기 위해 로켓 엔진의 추력 방향의 변화를 제공하는 장치다.
나호로는 오후 3시43분까지 순조롭게 발사가 진행됐다. 컴퓨터에 의한 자동 카운트 다운에 들어가는 2분여를 앞두고 갑자기 중단된 것으로 정확히 발사 16분52초를 앞두고 중지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문제를 해결하고 카운트다운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지만 구체적으로 언제 발사가 재개될지는 알 수 없는 상태다.
이와 관련 교육과학기술부 조율래 차관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2단 추력제어기 신호 이상으로 오늘 발사는 취소됐다"면서 "확인 작업을 거친 뒤 발사할지 다시 정확한 일정을 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