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정규직 75% "고용상태 불안하다"

고용상태 불안감 40대 직장인 가장 높아, 5년 대비 24.5% 증가

이혜연 기자 기자  2012.11.29 15:12:2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직장인 10명 중 7명 이상은 정규직임에도 현재의 고용상태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정규직 직장인 416명을 대상으로 '2012년 직장인 고용불안감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75.7%(315명)가 '현재의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반면 '현재의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24.3%(101명) 수준에 그쳤다.

특히 지난 5년 전과 비교했을 경우, 직장인들의 고용불안감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정규직 직장인 11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였던 51.3%가 5년 만에 24.4%p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이상 직장인 중 81.8%가 '현재의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해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직장인(74.4%) △20대 직장인(74.8%) 등이었다.

기업별로는 외국계 기업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불안감이 85.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소기업(75.9%) △대기업(75%) 순이었다.

또한 업종별로는 △유통도소매 분야(89.7%) △건설업 분야(89.3%) △기계·철강·중공업(85%) △제조업(82.2%) 분야 등으로 불안감을 드러냈다.

김화수 잡코리아 대표는 "정규직임에도 불구하고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끼는 직장인들이 점점 늘고 있다"며 "고용불안감이 높아지면 각 기업들은 직원들이 심적으로 편하게 일 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조정하는 등의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