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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은 28일 광주를 방문하고 우파의 혁신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28일 오후 광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보수가 부정적인 의미가 덧칠해지면서 즉, 보수하면 부패, 탐욕, 기득권 등의 이미지로 젊은 층을 흡수하지 못했다"며 "새누리당은 스스로 벗어 버리고 시대에 맞춰 변하고 혁신해야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지난 체포동의안 부결 파문이후 박근혜 후보와 관계가 소원해진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박근혜 후보와 거리 둔 적 없다. 무엇을 비판하면 모두가 거리가 있는 것처럼 판단한다. 비판이란 애정이 있기 때문에 하는 것이며, 이러한 비판을 부정적인 눈으로 보고 거리가 있다는 것은 잘못된 풍조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는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당 중진으로서 박근혜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 적극 돕는 게 순리"라고 말했다.
또 민주당 출신 한광옥・김경제 등의 영입효과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이들이) 박 후보 캠프에 있는 것은 고마운 일이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민주당이 원래 정통 보수당이지 진보는 아니며 새누리당과 오히려 색깔이 맞다"고 주장했다.
김지하 시인의 박근혜 후보 지지발언에 대해서 "그동안 발언을 보면 김대중 정부나 노무현 정부에 대해 큰 실망을 얻었기 때문이다"며, "그 같은 행태는 또다시 못 보겠다는 뜻에서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 의원은 "박근혜 후보의 필승 전략은 호남이나 영남을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도권 3~40대, 하이트칼라 등 중원을 얻어야 한다"며 "양자대결 구도에선 중원을 확보하는 선거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의원은 "문재인 후보는 진정한 야권 단일후보가 아니다"며 "안철수 후보가 서서히 실체가 드러나면서 결국 사퇴했다. 수필은 쓸지 몰라도 논문은 못 쓰는 격"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 일등공신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며, 이등공신은 손학규 의원이다"며 "노무현의 분신인 문재인 후보가 출마한 만큼 이번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가 유리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29일 광주전남지역 당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을 격려하고 상경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