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도 등이 해운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운영하고 있는 네덜란드 해운물류대학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제기됐다.
28일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김동주 의원은 해양수산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관련법에 따라 한시적(5년)으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지원되었던 국비지원 마저 중단된 해운물류대학이 운영 효과가 낮다고 주장했다.
실제 광양에 위치한 네덜란드 해운물류대학은 지난 5년간 50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졸업생은 불과 65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무엇보다 올해부터는 국비 지원마저 끊겨 전남도와 광양시, 항만공사가 각 1억원씩 부담하여 전체 3억원을 지원하고 있고, 이 지원금도 대다수가 학생 유치와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장학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김동주 의원은 "5년간 학교를 운영하면서 입학을 희망하는 수요가 많지 않음에도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50억이라는 예산만 낭비하는 결과를 초해했다"고 지적 하면서 "교육 수요와 성과 등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운영 중단 또는 운영 활성화를 대책 등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