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도교육청내 보건직.시설직 등 소수 특수직렬 공무원들에 대한 인사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박병학 전남도 교육의원은 28일 열린 전남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십년간 한 자리에 앉아있다 보면 정체되기 싶다"면서 "사무관 이상이 되면 어디에 가든 행정업무 추진에 차질이 없는 만큼 사기진작 차원에서라도 이들에 대한 적절한 인사가 단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특히 "시설직이나 보건직 사무관들이 일선 직속기관이나 지역교육청 총무과장이나 행정지원과장으로 나가 열심히 근무하고 있다"면서 "이들 소수직렬에 대한 인사적체 해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만채 교육감은 "사실 보건직 등 사무관이상 직위의 인사들을 내보낼 때가 마땅치 않아 고심하고 있다"면서 "박 의원님의 말씀이 쫓아내라는 말이 아니라고 판단돼 적절한 직위에 걸맞게 인사를 단행하겠다"고 답변했다. 특히 전남도교육청 체육복지과 전영일 보건급식 담당 사무관은 전남도교육청에서만 24년을 근무했으며 사무관직으로만 본청에서 19년 9개월을 근무하고 있다.
한편, 현재 소수직렬인 보건직이나 기술직 공무원중에는 박은식 사무관이 전남학생교육원 총무과장으로 재직중이며 조용형 사무관이 구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으로 근무중이다.
특히, 조용형 구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은 권익위 청렴도 평가결과, 전국 155개 교육지원청 가운데 외부청렴도 9.0점을 기록하며 전국 500여 공공기관 가운데 소방방채청과 함께 유일한 9.0점 이상을 기록해 외부청렴도 부문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