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임경제] 이번 대선 승리는 안철수 전 후보의 사퇴 이후 부동층으로 이동한 그의 지지층의 향배와 투표율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새누리당 박근혜가 0% 대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후보등록마감일인 26일과 선거운동 첫날인 27일 2일간 전국 만19세이상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0.4%p격차로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새누리당 지지층을 제외한 응답자들은 안철수 전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79.8%(적극적 지원 67.7%, 소극적 지원 12.1%)에 달했고, 지원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은 11.8%로 나타났다.
또한 안철수 전 후보가 문재인 후보 지원에 적극 나설 경우 “박근혜ㆍ문재인 두 후보 중에서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문재인(81.6%) vs. 박근혜(14.0%)’로 문재인 후보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낼 것으로 조사됐다.
◆ 제18대 대선 다자대결 : 문재인(47.2%) vs 박근혜(46.8%), 0.4%p차 초접전
일곱 명의 후보가 출마한 다자대결에서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47.2%의 지지를 얻어 46.8%의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0.4%p 앞서며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 0.9%, 무소속 강지원 후보 0.7%, 무소속 김소연 후보 0.4%, 무소속 김순자=박종선 후보 0.2%순이었고, 무응답은 3.5%였다.
안철수 후보 사퇴 직후인 지난 24~25일 조사와 비교해 박근혜 후보는 ‘46.8% → 46.8%'로 변함이 없었고, 문재인 후보는 ’47.0% → 47.2%‘로 0.2%p 소폭 상승했다. 무응답층은 3.5%로 똑같이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19/20대는 ‘문(56.7%) vs 박(35.1%)’로 문재인 후보가 21.6%p 앞섰고, 30대는 ‘문(66.8%) vs 박(27.4%)’로 문재인 후보가 39.4%p, 40대에서도 ‘문(55.0%) vs 박(37.5%)’로 문재인 후보가 17.5%p 앞섰다.
반면 50대에서는 ‘박(53.5%) vs 문(41.5%)’로 박근혜 후보가 12.0%p 앞섰고, 60대는 ‘박(68.1%) vs 문(27.5%)’로 박근혜 후보가 40.6%p 크게 앞섰다.
지역별로 문재인 후보는 서울(문 50.2% vs. 박 43.5%)에서 6.7%p, 인천(문 52.0% vs. 박 43.0%) 9.0%p, 경기(문 47.7% vs. 박 46.9%) 0.8%p, 충청(문 49.5% vs. 박 45.8%) 3.7%p, 호남(문 80.6% vs. 박 13.4%)에서 67.2%p 각각 앞섰다.
반면 박근혜 후보는 대구/경북(박 72.3% vs. 문 21.8%)에서 50.5%p, 부산(박 57.4% vs. 문 36.5%)은 20.9%p, 울산/경남(박 53.2% vs. 문 38.9%) 14.3%p, 강원/제주(박 60.5% vs. 문 31.4%)에서 29.1%p 각각 앞섰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적극 투표층(1,690명)에서는 48.8%를 얻은 문재인 후보가 47.5%의 박근혜 후보를 1.3%p 앞서며 격차를 더 벌렸고, 남성(문 48.6% vs 박 45.8%)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2.8%p, 여성(박 47.9% vs 문 45.7%)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2.2%p 각각 우위를 보였다.
◆ 제18대 대통령당선자 선호도 : 박근혜(48.0%) vs 문재인(47.5%), 0.5%p차
또한, 국민들의 이번 대통령선거 당선자에 대한 기대감 역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당 문재인 두 후보 중에서 다음 대통령으로 누가 당선되는 것이 더 좋을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박근혜(48.0%) vs. 문재인(47.5%)’로 박근혜 후보 당선기대감이 오차범위 내인 0.5%p 높았고, 무응답은 4.4%였다.
연령대별로 40대 이하는 문재인 후보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았고, 50대 이상은 박근혜 후보에 대한 당선 기대감이 더 높았다.
한 문재인 후보는 적극 투표층(문재인 48.9% vs. 박근혜 48.2%)과 남성(문 49.5% vs. 박 47.0%)에서 앞섰고, 박근혜 후보는 여성(박 49.1% vs. 문 45.6%)에서 앞섰다.
◆ 제18대 대선 집권정당 : 정권교체(49.7%) vs. 새누리당(44.0%)
국민들의 절반은 이번 대선에서 정권이 교체되기를 더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어느 정당이 집권하는 것이 더 좋을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49.7%의 국민들이 정권교체를 지지해 44.0%의 새누리당 재집권 기대감보다 오차범위를 벗어난 5.7%p 더 높았다(무응답 : 6.3%).
연령별로 40대 이하는 정권교체 기대감이 더 높았고, 50대 이상은 새누리당 재집권 지지도가 더 높았다. 지역별로 새누리당 재집권 지지도는 영남과 강원/제주에서 높았고, 정권교체 지지도는 수도권, 충청, 호남에서 더 높았다.
안철수 후보 사퇴 직후인 지난 24~25일 대비 새누리당 재집권 지지도는 1.2%p 상승한 반면, 정권교체 지지도는 0.2%p 소폭 하락했다.
또, 23일 후보직을 사퇴한 안철수 후보가 앞으로 문재인 후보를 어떤 방식으로 지원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새누리당 지지층을 제외한 응답층(1140명)을 대상으로 “안철수 후보가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어떤 방식으로 지원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10명 중 8명인 79.8%가 ‘지원해야 한다(적극적 지원 67.7%, 소극적 지원 12.1%)’고 응답했고, ‘지원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은 11.8%로 나타났다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와 함께 실시한 이번 조사는 후보등록마감일인 26일과 선거운동 첫날인 27일 2일간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RDD(Random Digit Dialing)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은 제19대 총선 투표자수비례에 따라 무작위로 표집했다(표본오차 : 95%신뢰수준 ±2.2%p, 응답률 : 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