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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E&C "코스피 상장으로 매출 1조 달성 기대"

싱가포르 포함 해외진출 적극…내달 13일 상장 예정

이정하 기자 기자  2012.11.27 18: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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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범 LG계열 희성그룹 계열사인 삼보E&C(대표 박호성)가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2017년까지 매출 1조를 넘어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삼보E&C 27일 서울 여의도 중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술 중심의 수익구조를 통한 성장 계획을 발표하며 세계 제1위의 종합토목 건설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삼보E&C는 도심지 공사에 필수적인 기초공사와 플랜트, 원자력 해상공사, 도로, 항만, 고속철도, 지하철 등 사회기반시설(SOC) 등의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원자력, 화력, 조력 등의 플랜트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1996년부터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노력한 결과, 동남아 및 중동 등에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2012년 3분기까지 총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63.9%로 해마다 해외 매출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내년에는 해외 매출 비중이 7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싱가포르, 홍콩,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아부다비 등을 포함해 해외 지사 5개와 해외 법인 3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 굴지의 다국적기업인 바시 솔레땅쉬(Bachy Soletanche)와도 싱가포르에서 대등하게 경쟁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삼보E&C의 매출 및 영업이익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3개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29%, 영업이익 성장률은 15%를 각각 달성했다. 또 수주실적도 최근 3개년 연평균 성장률은 15%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매출액은 4937억원으로 2010년보다 29.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293억원)과 당기순이익(198억원)도 각각 41%, 7.5%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의 영업이익은 259억원으로 이미 전년 실적을 초과했다.

박호성 대표는 "(삼보E&C는) 종합토목건설 선도기업으로 기술개발, 품질 및 안전관리 시스템 등 내부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발전 가능성이 높은 해외 시장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상장 포부를 밝혔다.

한편 총 공모주식수는 1104만7410주로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1만~1만2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104억~1325억원을 조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8~29일 수요예측을 거쳐 내달 4~5일 청약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12월13일이며, 대표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KB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