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몽골 노사정 대표단이 국내를 방한해 고용허가제를 비롯한 한국의 노동관련 법·제도 및 정책, 노사관계 발전 경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갖는다.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문형남)은 26일부터 30일까지 4박5일 동안 몽골 노사정 대표단 3명을 한국에 초청해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에 방한하는 대표단은 △나란게럴 냠쿠 몽골노동부 노사관계정책조정국장 △난지드삼부 치멧츠렌 몽골경총 노사관계·회원사 본부장 △투무르밧 겔레그출템 몽골노총 조직발전 정책위원 등 3명이다. |
특히 경기북부지역 외국인근로자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의정부외국인력지원센터'를 방문해 센터 직원들의 관심사항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한국에서 근무중인 몽골근로자들이 겪는 애로사항의 해소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박인상 노사발전재단 대표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몽 양국은 오래전부터 자원개발을 위한 경제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돼 왔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인적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한국내 불법체류자 증가로 인해 고용허가제 도입 쿼터가 줄어들고, 한국내 외국인 근로자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줄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현지에서도 철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재단은 외국인 고용허가제도의 실시에 따라 지난 2004년 10월부터 경기도 여주 한국노총 중앙교육원에서 몽골을 비롯한 베트남, 태국 등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취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까지 재단의 취업교육을 수료한 몽골 근로자들은 모두 3만여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