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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문재인, 공식 선거운동 시작은 어디?

첫 유세지 朴 '충청' vs 文 '부산' 선택

이보배 기자 기자  2012.11.27 13: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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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짜 시작이다" 박근혜-문재인 대선후보가 27일부터 각각 충청과 부산 지역에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프라임경제] 12월 대선을 22일 앞둔 27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이에 따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를 비롯한 대선후보 진영은 일제히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박 후보는 첫 행선지로 충청 지역을, 문 후보는 부산을 선택했고 두 후보 모두 첫 유세에서부터 상대에 대한 비판의 날을 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먼저 박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역 광장에서 첫 유세를 벌였다. 박 후보가 첫 유세지역으로 충청 지역을 택한 이유는 충청 지역을 이겨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공식이 있을만큼 중원의 표심이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는 대전역 유세에서 전국 17개 시도에서 가져온 흙과 물을 섞는 합토·합수식을 가진 뒤, 출정식이 열리는 서울과 부산, 광주를 자체 방송시스템으로 연결해 4원 동시 유세를 실시했다.

이날 유세에서 박 후보는 상대 후보인 문 후보에 대한 집중 공세를 펼쳤다. 참여정부에서 대학등록금과 부동산값이 뛰고 양극화가 심화됐다는 주장을 내놓으며"이제 대한민국은 준비된 미래로 가느냐 실패한 과거로 되돌아가느냐의 중대 기로에 서있다"고 지지를 부탁했다.

대전역 유세를 마친 박 후보는 세종시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세종시 원안을 관철했던 점을 부각시켜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이미지 강조를 위한 차원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후 박 후보는 공주와 논산, 부여, 보령 등을 도는 고강도 유세전을 벌인 뒤 전북으로 넘어가 저녁까지 군산과 익산, 전주를 방문해 호남 표심잡기에 나선 뒤 하룻밤을 묵고 내일 전북 지역 유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유세전에 앞서 박 후보는 선대위 관계자들과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기도 했다.

맞상대인 문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유권자들 앞에서 첫 유세 마이크를 잡았다. 문 후보가 가장 먼저 찾은 무산은 이번 대선의 최대 격전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 후보는 유세 연설에서 "5·16 군사 쿠데타, 유신독재 세력의 잔재를 대표하는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민주주의를 할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번 대선이야 말로 과거세력과 미래세력의 한판 대결이라며 과거 세력을 대표하는 후보를 심판하고 미래세력을 대표하며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나갈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강조했다.

부산 유세전을 마친 문 후보는 경남 창원으로 이동해 유세전을 이어갔고, 서울로 돌아와 대규모 유세전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후보는 이날 아침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출근길 시민들과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