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동아제약(000640·대표이사 김원배)은 국내 최초 경구용 결핵치료제인 '크로세린'이 세계보건기구(이하 WHO)로부터 우수의약품 사전품질인증(이하 PQ)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PQ 승인은 WHO가 엄격한 기준에 따라 의약품의 품질, 안전성, 유효성 등을 평가해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 등을 인증하는 제도다.
동아제약은 이번 '크로세린'의 PQ 승인으로 WHO 3대 질병(결핵, 말라리아, HIV) 중 하나인 결핵 퇴치운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 '크로세린'의 원료의약품(싸이크로세린) 공급에서 WHO완제의약품 직접 공급으로 매출 및 이익 신장도 기대되고 있다.
안광진 동아제약 해외사업부장 이사는 "WHO PQ 인증을 통해 다시 한 번 동아제약 의약품의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국제기준에 맞는 허가 서류를 확보해 WHO뿐만 아니라 개별 국가에도 추가적인 수출 확대를 이끌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크로세린'은 2세대 결핵치료제로, '이소니아지드', '리팜피신'과 같은 1차 결핵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다제내성 결핵 환자들에게 사용되는 약물이다.
현재 WHO의 2세대 결핵치료제 연간 구매규모는 600억원 규모이며, 이중 싸이크로세린 완제의약품 구매액은 200억원 정도다. 동아제약은 2013년부터 30% 이상의 시장 점유를 통해 60억원 이상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단계적으로 60% 이상의 시장점유율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