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날씨가 추워지면서 뜨거운 국물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와 관련, 국물 맛을 내는 조미료 시장도 끓고 있다. 프리미엄 자연 조미료 시장 1위를 놓고 대상(001680)과 CJ제일제당(097950)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
대상 청정원의 프리미엄 자연조미료 '맛선생' 제품. |
실제로 '맛선생'은 지난 2분기 44% 수준이던 시장점유율을 최근 두 달 동안 50%로 끌어올리며, '산들애'와 비슷한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9월에는 CJ제일제당 '산들애' 보다 5% 가량 앞선 57.4%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이에 대해 '맛선생' 담당 문길병 PM은 "지난 8월 100% 원물을 갈고 빻아 만들어 출시한 '맛선생 원물 소고기와 해물'이 좋은 반응을 보인 것이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대상의 반격에 CJ제일제당은 겨울 성수기 마케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00% 원물 산들애 해물'을 중심으로 소비자 대상 쿠킹클래스 등 다양한 활동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며 점유율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한 지난 9월과 10월 시중에 유통된 프리미엄 자연 조미료는 45억6000만원 규모로, 올 7월과 8월 43억6000여만원보다 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11월과 12월에는 약 50억원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