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의 호텔프리즘] '제주 민속주점'을 호텔에서 즐긴다면?

하얏트리젠시제주 '제주식 실내 민속주점'에서 돌아보는 나의 하루

[프라임경제] 스산한 겨울 찬바람이 마음까지 춥게 만드는 계절입니다. 2012년을 맞아 새 다이어리로 한해를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13년이 다가오고 있더군요. 이시기 여러분은 어떻게 연말을 보내고 계신가요. 한장 남은 다이어리를 들여다보며,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를 기대하고 바라며 올 한해도 하루하루를 헛되이 보낸 것이 아니였는지 잠시 반성했습니다.

롱펠로는 "미래를 신뢰하지 마라, 죽은 과거는 묻어버려라, 살아있는 현재에 행동하라"라고 말했지만, 미래를 무한히 신뢰하며 잊어야할 과거에 메달리면서 그저 그렇게 또 오늘을 보낸 것이 평범한 우리네 삶이 아니었을까요.

연말연시, 사람이란 자산과 많은 모임을 함께하며 한달씩이나 남은 시간 속에서 나를 돌아보길 제안해 봅니다. 무엇보다 익숙한 그곳보다는 오늘을 추억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에서 말이죠.

그래서 전지현의 호텔프리즘 이번호는 오늘을 추억할 수 있는 장소로 준비했습니다. 편안하지만 새로운 곳에서 오늘을 기억하는 '나의 하루' 어떠신가요. 소개할 곳은 하얏트리젠시제주의 '제주식 민속주점' 입니다. 호텔을 담당하면서 놀라웠던 것 중에 하나는 호텔 레스토랑 음식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하얏트리젠시제주는 봄부터 가을까지 호텔 정문 앞 포크빌리지에서 제주식 주점 분위기의 야외 레스토랑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처음 호텔이라는 이국적인 장소에 전통 민속주점이 어울릴까 의문스러웠지만 막상 눈으로 확인하니 제주의 여유 있는 일정 후 호텔로 들어와 뭔가 한잔이 아쉬울 때, 편안한 분위기에서 실속 있는 가격에 저녁식사를 하기 안성맞춤이더군요.

하얏트리젠시제주, 오미마켓그릴.

그 때문인지 외국인들과 국내 여행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 인기에 힘입어 하얏트리젠시제주는 실외 공간을 실내로 옮겨와 다양한 해산물과 흑돼지 등을 이용한 제주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제주식 실내 민속주점을 오는 2013년 3월31일까지 오미마켓그릴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얏트리젠시제주의 제주식 실내 민속주점이 펼쳐지는 오이마켓그릴에서는 해안을 따라 밝혀지는 조명과 어선들의 등불이 제주바다 위를 수놓는 밤바다 야경 장관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제주바다를 눈으로 즐기며 제주 허벅주를 비롯, 제주 막걸리 등 전통 주류와 함께 신선한 제주산 해산물을 이용한 제주산 모듬회, 소라와 전복구이, 제주산 흑돼지 모둠 구이 등 향토 음식을 입으로 즐기는 먹는 기쁨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제주 바다에서 그날 잡아 올린 생선회를 맛보는 '주방장 특선' 메뉴도 선보입니다. 단품으로 판매되는 메뉴가격은 1만3000원. 실속있는 가격에 가족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메뉴와 편안한 분위기까지 삼박자가 어우러는 것이죠.

하얏트리젠시제주, 제주계절차.

아울러 하얏트리젠시제주는 오는 2013년 2월28일까지 아일랜드 라운지에서 제주산 제철 과일을 이용한 달콤한 겨울차(茶) 3종 특선을 선보입니다. 제주 겨울차 3종은 제주 유자와 한라봉을 비롯, 제주산 오미자를 이용한 달콤하며 따뜻한 제철 과일차(茶)로 구성됐습니다.

비타민과 철분 등을 다량 함유한 제주산 유자와 한라봉은 면역력을 높여줘 감기예방과 피로회복에 좋으며, 감(甘),산(酸), 고(苦), 신(辛), 함(鹹)의 다섯 가지 맛을 지닌 오미자 역시 겨울철 기침에 매우 효능이 높다고 알려져 있죠.

추운 야외 활동 후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며 뜻 깊은 사람들 속에서 나를 돌아보는 오늘이 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