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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로 항공시설, 수요 감당 못해

꽁고냐스 공항 2배 이상 확대 필요

유제만 기자 기자  2007.02.06 05: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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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상파울로 꽁고냐스 공항

[프라임경제]브라질 현지 일간 에스따덩 보도에 의하면 브라질 항공기술처(ITA)는 근시일내에 상파울로 공항 확장을 위한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 않으면 상파울로 항공 시스템이 마비될 것이라 밝혔다.

끌라우지오 조르지 삔또 알비스와 제르만 알베르또 바하간 항공기술처 교수들이 서명한 연구보고에 의하면 상파울로 항공 시설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항공운항의 수요가 있고, 사용자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 수준을 줄이지 않으면 이를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2015년까지의 항공수요 상황을 분석할 때, 꽁고냐스 공항은 적어도 승객 터미널 구간을 220%에서 350%정도 확대해야 하며, 활주로는 50%에서 130%규모로, 항공기 대기 구간은 410%에서 620%까지 확대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공항의 지역적인 한계를 볼 때 이러한 확대는 불가능하다고 분석되고 있다.

이 외에 과룰료스 국제공항의 경우는 터미널 및 항공기 대기구간을 40%에서 100%정도 확장하고, 활주로는 20%정도 보강해야 한다. 그러나 이는 최저한계를 고려해서 작성된 것이며, 이수치 대로라면 1년 365일, 매일 풀가동하여 운영되어야 한다.

항공기술처는 거대한 항공 서비스 수요의 일부를 타 공항에 분산시키거나 아니면 다른 운송수단으로 전환시켜야 할 상황이라고 전했다.

최근 3년 동안 항공 운송 분야는 높은 인기를 끌며 국내총생산량의 3, 4배 정도 수준으로 성장했다. 2005년에는 19.4%, 2006년에는 12.3% 성장한 데 이어, 올해는 적어도 10%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상파울로 과룰료스, 꽁고냐스 공항들의 포화 상태는 단지 상파울로 시민들뿐만 아니라 브라질 전국에 연착 및 비행 취소 여파를 발생시키고 있다.

비록 최근 몇 개월 동안 수없는 비행기 연착, 취소 소동으로 온갖 비난을 받은 바 있지만 올해 항공분야의 투자비용은 여전히 빈약함을 보이고 있다.

항공시설부는 2010년까지 적어도 70억 헤알(33억 달러)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브라질 정부는 성장촉진 프로그램(PAC)을 통해서도 겨우 30억 헤알(14억 달러)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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