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국 바다 낚시의 메카인 전남 진도군 조도면 일원에서 지난 24일 열린 ‘제21회 전남도지사배 생활체육 전국바다낚시대회’가 전국 각지에서 200명의 강태공들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다.
서울, 경기, 강원, 광주 지역 등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강태공들 중 ‘서창수·우태영(전남 영암군)’팀이 감성돔 77.5cm를 낚아 1위를 차지, 상금 700만원과 트로피 등을 부상으로 전달 받았다.
2위는 1위 팀보다 1.2cm 작은 감성돔을 낚은 최병구·이계안팀이 차지해 상금 300만원을, 3위는 한성환·김영민팀이 차지해 상금 1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밖에 10위까지 시상이 주어졌으며, 부부상(2팀), 형제상, 부자상(2팀), 연장자상, 환경보호상, 원거리상 등 다양한 시상을 실시해 행사 내내 훈훈한 분위기를 나타냈다.
이번 대회는 적조가 발생하지 않는 낚시의 메카로 전국에 널리 알려진 보배섬 진도군의 ‘풍부한 낚시 자원’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대회 주관을 맡은 진도군 낚시연합회는 이날 참가 선수 전원에게 특산품인 친환경 검정쌀차와 검정쌀, 미역 등 청정해역 진도군에서 생산된 특산품을 전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진도군 인재육성을 위해 진도군 낚시연합회 110만원, 진도군 선주협회 50만원 등 총 160만원의 장학금을 (재)진도군인재육성장학회에 기탁, 호평을 받았다.
또 행운상으로 천연기념물 제53호 진도개와 다양한 지역 농수특산품을 제공, 전국에서 참가한 선수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진도군에서 생산된 ‘친환경 오색미’로 따뜻한 차와 떡을 제공, 시식회를 마련해 강태공들이 시식대로 몰려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박도영 회장(진도군 낚시연합회)은 “이번 낚시대회는 쓰레기 되가져오기 등 환경 보호에 심혈을 기울인 친환경인 전국 낚시 대회로 ‘청정 해역’을 진도군에 널리 알리고 진도군의 자연경관과 풍부한 수산자원을 전국에 널리 홍보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호성 진도군청 수산지원과장, 주선종 진도군의회 부의장, 김봉순 전라남도 생활체육회 사무처장, 이영민 국민생활체육 전남낚시연합회장, 박도영 국민생활체육 진도군낚시연합회장 및 생활체육 낚시 동호인 등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