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이 3만6908가구로 전년 동기(6만27가구) 대비 38.5%, 전월(5만2216가구) 대비 29.3% 감소됐다고 25일 밝혔다.
주택건설 인허가 뿐만 아니라 △착공 △분양 △준공 등 주택 관련 실적도 일제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수도권은 인천과 경기도 실적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9%, 지방 역시 33.0% 감소됐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만264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5.9% 하락해 아파트 외 주택(-21.6%)보다 감소폭이 컸다.
다만 도시형 생활주택 인허가 물량은 9886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조금 늘어난 8.9% 기록했다.
지난달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분양을 시작한 새 아파트는 2만8730가구, 9월(2만8726가구)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전년 동기 대비 40.4% 급감된 수치다.
아울러 수도권 분양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2% 감소된 9625가구, 지방은 42.7% 줄어든 1만9105가구로 각각 집계됐다. 공공 아파트 분양의 경우 6893가구, 민간 분양이 2만1837가구로 각각 47.4%, 37.7% 감소됐다.
이와 함께 지난달 착공 물량은 4만752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9.8% 감소, 준공 실적 역시 3만4107가구로 27.8% 줄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지방 아파트와 수도권 도시형 생활주택의 증가로 작년보다 인허가 물량이 크게 늘었지만 하반기 들어 둔화하는 추세"라며 "하반기 침체에도 연간 실적으로는 지난해 55만가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향후 3개월 안에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모두 4만8049가구로 조사됐다. 이 중 3만2539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돼 겨울방학 철 전세난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