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이석채)가 23일 우면동에 있는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을 열고 위성사업부문의 분할을 최종 승인했다.
KT는 그동안 사업부문 형태로 존재하던 위성사업을 분할, 12월1일에 가칭 'kt sat(케이티샛)'으로 새로 출범시킬 계획이며, 자본금은 500억원에 KT가 지분 100%를 보유한다.
신설회사의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KT 김일영 코퍼레이트센터장이 겸임할 예정이다.
KT에 따르면 kt sat은 KT의 위성주요자산을 토대로 기존 국내 중심의 사업서비스에서 동남아, 아프리카, 중동 등 성장성이 높은 지역으로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위성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전 세계 위성서비스 시장이 지난 5년간 연평균 7% 이상 성장하고 있어 전문회사로의 성장 전망이 밝다는 게 이유다.
KT는 이번 위성사업 분할과 함께 추진 중인 부동산, 콘텐츠분야 전문회사 강화 및 설립도 연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KT는 다음 달까지 보유 중인 부동산 자산 일부를 kt에스테이트에 현물출자해 보유한 자산을 토대로 부동산임대, 개발, 운영전문회사로 육성할 계획이며, 콘텐츠유통 전문회사 kt미디어(가칭)을 설립해 Virtual Goods(가상재화) 유통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석채 KT 회장은 "위성을 비롯한 신설법인들은 책임경영 기반 하에 해당분야에서 전문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할 계획이다"며 "기존 통신사업과 육성중인 비통신사업 모두가 연계하여 성장할 수 있도록 해 KT그룹의 성장에 발판을 마련하도록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