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닥상장사인 디엔에이링크(127120·이종은)는 지난 6월에 체결한 바이오뱅크 구축 협약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서 바이오뱅크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개인별 맞춤의학 시대 도래에 따라 바이오뱅크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디엔에이링크는 최고 수준의 바이오뱅크 데이터베이스와 시설을 구축하게 됐다. 이번 개소식을 통해 구축될 바이오뱅크는 서울대학교병원 교수진의 신뢰도 높은 진단능력과 정밀의료장비로 확보한 임상정보와 인체유래물을 익명으로 보관한다.
지난해 영국 Visiongain사의 보고서에 따르면 의료용 바이오뱅크 기술 및 서비스 시장은 최근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으며 바이오·제약 업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 할 미래가치 기술로 여겨지고 있다. 세계의 의료 바이오뱅크 시장은 2010년 90억달러에서 2015년 191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10년간은 지속적인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종은 대표는 "인간게놈 프로젝트 완성 이후 10년간 인간유전체를 대상으로 활발히 연구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놀라운 연구성과를 이뤘으나 유전체 연구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바이오뱅크의 구축에는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유전체 분석기술의 접목을 통해 구축될 유전자 '빅데이터'는 가치가 매우 클 것"이라며 "확보한 인체유래물은 유전체 연구에 활용, 임상 진단과 치료에 쓰이며 개인 맞춤의료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