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주승용 국회 국토해양위원장(민주통합당)은 23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신관 소회의실에서 '마리나산업 육성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마리나란, 요트, 보트의 정박뿐만 아니라 보관, 임대, 수리, 판매, 생산 및 레스토랑, 숙박시설 등 종합서비스 시설이 갖춰진 해양레저스포츠의 핵심 인프라를 뜻한다.
선진국들은 해양레저산업을 주요 국가 중점 육성정책으로 채택해 다양한 사업과 국가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세계 마리나시장은 약 300억 달러 규모이며 매년 43% 수준으로 증가 추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마리나산업은 초기단계에 불과한 실정으로 이번 토론회는 국내 마리나산업의 현황과 여건을 짚어보고, 실질적인 발전방안 마련을 위해 해양 분야를 주관하는 주승용 국토해양위원장 주최로 준비됐다.
토론회 주제발표는 국토해양부 연영진 해양정책국장이 '마리나 서비스산업 현황과 정책방향'과 서울마리나 이상우 대표이사가 '운영사가 바라보는 한국 마리나의 현주소 및 개선방안'을, 한국관광공사 김재호 전문위원이 '여수엑스포 사후활용과 연계한 마리나산업 활성화 방안'을 각각 발표한다.
주제 토론에서는 백옥인 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이 좌장을 맡아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박수철 전문위원, 용인대학교 관광학과 김천중 교수, 세한대학교 최미순 산학협력단장, 대명리조트 유승민 부사장, 여수시 이창규 해양관광수산국장, 한국철도공사 박남순 마케팅 실장 등 각계 전문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서는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사상 최초의 해양박람회로 진행된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과 연계한 마리나산업 활성화 방안도 함께 논의 될 예정이다.
주승용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긴 해안선과 3000여개의 많은 섬 등 풍부한 해양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여수세계박람회를 통해 21세기 미래 해양산업발전과 남해안권 발전의 초석을 마련했다”며 "국회와 정부, 마리나산업 업계가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 모색해보고 실질적인 발전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