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정전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38포인트(0.38%) 오른 1만2836.8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22포인트(0.23%) 뛴 1391.0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9.87포인트(0.34%) 상승한 2926.55에 장을 종료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0.40%)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통신(0.56%), 에너지(0.55%), IT(0.40%), 경기소비재(0.34%)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장 초반 주요지수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 경제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자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11월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2.4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예상치 51.0와 전월 확정치 51.0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과 대체로 일치하는 41만건을 기록, 전주대비 4만1000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지난 10월 미국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대비 0.2% 상승한 96.0으로 시장예상치에 부합했다. 하지만 로이터와 미시간대학이 공동으로 발표하는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시장예상치 84.5에 못 미치는 82.7을 기록했다.
유럽에서는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 추가 지원 방안을 놓고 12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를 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다만 독일은 그리스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자금으로 자국국채를 조기에 바이백(재매입)할 것을 제안했다. 이는 유로존 회원국의 지지를 이끌어내며 26일 구제금융 최종승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0.7%(0.63달러) 상승한 배럴당 87.3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