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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해외 증권거래소 초청 'DR 발행포럼'

강소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DR 발행의 모든 것' 원스톱 설명

이정하 기자 기자  2012.11.21 17: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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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해외 주식예탁증서(DR) 발행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국내 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함에 있어 가장 효과적이고 유리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김경동 한국예탁결제원은 2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DR 발행포럼에서 국내 '강소기업'이 해외를 통해 자금조달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국내 상장사 및 중소기업청 선정한 '글로벌 강소기업' 기업설명(IR) 담당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비롯해 150개사 23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뉴욕증권거래소, 런던증권거래소, 동경증권거래소 관계자들도 참여해 미주·유럽·아시아 등 3개 대륙의 주요 거래소 상장 요건을 한자리에서 비교·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DR 발행포럼 후 김경동 예탁결제원 사장 및 해외 증권거래소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야슈유키 코누마 동경거래소 상무, 미쯔비시 신탁은행 오사무 호시 부장, 예탁결제원 김경동 사장, 마크 이예키 뉴욕거래소 상무, 뒷줄 왼쪽에서 네 번째 존 에드워즈 런던거래소 부본부장.
김 사장은 이날 포럼에서 "예탁원은 그동안 축척된 국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보다 많은 국내 기업들이 국제 자본시장 네트워크에 성공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외DR 발행포럼을 통해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중견 및 강소기업들에게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기술로 무장한 우리 기업이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기업가 정신을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동경증권거래소 등 해외 증권거래소 관계자들이 발표자로 나서 각국의 증권시장에 대한 소개와 함께 한국기업의 자국시장으로의 진출을 적극 지지했다.

야스유키 코누마(Yasuyuki Konuma) 동경증권거래소 신규상장부문 상무는 "일본은 현재 한국을 외국기업유치 중점지역으로 선정해 한국유치전문팀을 조직하고 다수의 상장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한국기업 유치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가총액, 거래대금규모 등을 들어 동경증권거래소의 우수성 및 강점을 설명하고, 기업규모 및 대상투자자 등에 따라 구분되는 5개의 세부 시장에 대해 각 시장별 특징 및 상장요건 등에 대해 부연했다.

이어 마크 이예키(Marc Iyeki) 뉴욕증권거래소 상무가 연단에 등장, 기업공개(IPO) 등 자본조달 1위의 뉴욕증권거래소의 다양한 상장 이점과 독특한 운영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이예키 상무는 미국 기관투자자들의 한국 주식에 대한 관심 및 투자현황을 설명하고, 한국주식에 대한 총투자 대비 DR투자금액 비중을 통해 DR발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외국 중소기업을 포함한 신생 중소기업의 자본유치 장벽을 낮추는 '벤처 육성법' 일명 '잡스법(JOBS Act)'에 대한 설명하고 최근 법규제가 기업친화적인 방향으로 완화되고 있음을 역설했다.

또 런던거래소의 존 에드워즈(Jon Edwards) 발행시장(Primary Markets) 부본부장은 오피셜 리스트(Official List)의 인정 여부 및 규제 주체에 따라 구분되는 런던거래소의 4개 시장 특징 및 상장요건을 설명하고, 특히 발행목적에 따라 3가지 유형의 DR발행이 가능함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