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용카드사들이 여전히 고금리 현금장사로 막대한 이득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를 제외한 모든 전업계 카드사들은 올해 3분기 리볼빙 수수료 수입비율을 인상했다.
신한카드의 올 3분기 대출성 리볼빙 수수료 수입비율은 23.53%로 전분기 보다 약 1.75%P 늘었다. 결제성 리볼빙 수수료 수입 비율도 20.76%로 0.52%P 높아졌다.
KB국민카드 또한 올 3분기 대출성과 결제성 리볼빙 수수료 수입비율을 각각 1.71%P, 1.22%P 늘렸다. 국민카드의 3분기 대출성 리볼빙 수수료 수입비율은 25.89%이며 결제성은 20.87%로 나타났다.
현대카드는 대출성 리볼빙 수수료 수입비율이 22.07%로 전분기 대비 0.01% 증가했다.
롯데카드의 경우 대출성 리볼빙 수수료 수입비율은 0.69%P 늘린 22.9%이며, 결제성 리볼빙 수수료 수입비율은 1.06%P 늘은 19.22%로 조사됐다.
하나SK카드는 결제성 리볼빙 수수료 수입률이 19.35%로 0.08%P늘었다.
수입비율은 카드사가 리볼빙으로 얻은 수익을 연평균 금리로 환산한 것으로 이 비율이 올라가면 리볼빙 금리도 자연스럽게 인상된다.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으로 이익을 본 카드사들도 있다.
국민카드와 현대카드는 3분기 현금서비스 수수료 수입비율을 21.85%와 21.7%로 전분기 대비 각각 0.81%P, 0.62%P 올렸다.
카드론 수수료 수입비율의 경우 국민카드는 1.39%P, 현대카드 1.07%P, 삼성카드 0.79%P, 하나SK카드 0.73%P 인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금리를 인상했다기 보다, 고금리 카드 대출을 쓰는 고객이 증가해 카드사의 수입비율이 올라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