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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매고 뒷편 ‘기독교역사박물관’ 개관

박대성 기자 기자  2012.11.21 13: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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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지역 기독교 선교 문화 터전인 순천시기독교역사박물관이 매산고(매고) 뒷편에 개관됐다. 순천에는 미션스쿨 매고를 비롯해 100년 역사의 순천중앙교회가 자리하고 있다. 사투리쓰는 인요한 박사도 이 곳에서 태어났다.
 
순천시기독교역사박물관은 부지 1447㎡에 연면적 866㎡ 규모로 지하1층 제1전시실, 지상1층 제2전시실을 비롯해 ‘남녀칠세부동석’이라는 조선시대 시대상이 반영된 'ㄱ'자 교회인 미니채플실, 휴게실, 수장고 등을 갖췄다.
 
제1전시실은 순천에 기독교가 전래된 과정이 파노라마 형식으로 알기 쉽게 구성돼 시민들에게 역사에 대한 전달과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제2전시실은 ‘100년 넘게 이어진 한국사랑’을 주제로 순천선교부가 개설되어 순천에서 활동한 선교사들의 활동상을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함께 구성됐다.
 
박물관에는 당시 순천에서 선교사들이 선교활동을 위해 타고 다녔던 차량과 동종모델인 포드자동차 T모델(1921년식)을 비롯해 국내외 관계자들의 고증을 거쳐 수집한 근대 기독교 관련 유물 650점이 전시돼 있다.
 
순천시기독교역사박물관 개관으로 기독교 역사 문화 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매산등과 연계한 성지순례 관광자원으로 개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람시간은 월~토요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