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시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3,24일 이틀간 남면 여천항 부두에서 금오도 비렁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잎방풍(防風.사진) 홍보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은 잎방풍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방풍떡과 장아찌, 효소음료 등 다양한 잎방풍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시식코너와 생산자가 직접 판매하는 판매부스가 운영된다.
앞서 시는 잎방풍을 도서농업 신소득작목으로 특화·육성하기 위해 ‘잎방풍 산업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한방에서 중풍을 예방한다는 뜻으로 쓰이는 '방풍' 뿌리는 한약재로 쓰고, 잎은 나물이나 장아찌 등의 음식으로 개발되고 있다.
지난해 지역농업 특성화사업 최종평가에서 '잎방풍 산업육성 프로젝트'가 전국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돼 국비 5억원을 지원받아 시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7억1500만원을 확보해 놓고 있다.
여수 금오도는 최근 비렁길 테마코스가 개발돼 유명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95ha의 대규모 잎방풍 집단재배 단지가 조성돼 있다.
이 지역에서 생산된 잎방풍은 향긋하면서 쌉싸래한 맛이 뛰어나 최근 웰빙바람과 함께 기능성 먹을거리로 각광 받고 있으며, 꾸준한 판매로 농가 소득증대에도 한몫하고 있다.
여수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잎방풍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산업화로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