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세계경제가 어렵지만, 내년 한국 GDP 성장은 3.4%로 나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며 유로존도 중장기적으로는 안정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마칼라 마르쿠센 소시에테제네랄은행 전무. |
소시에테제네랄은 프랑스계 은행으로 투자은행(IB) 부문 등에서 특히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
마르쿠센 전무는 우선 한국경제에 대해 말하면, 2013년 기준 GDP 성장 전망은 3.4%로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시장을 바라볼 때 아무래도 중국이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되겠다. 중국의 주요 수출 10대 국가중에 한국이 5위에 올라와 있다"면서 "전이효과와 불확실성이 중국에서 한국으로 넘어올 수 있다고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근래 재정위기 등으로 고난을 겪어온 유럽쪽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타협과 절충이 이뤄질 것"이라는 중장기 견해를 밝혔다. 2013년까지는 역성장하겠지만, 이후 사정이 개선될 것이라고 마르쿠센 전무는 내다봤다. 특히 은행연합(뱅킹 유니언) 등 현재 위기 국면을 해결하기 위한 시도들이 긍정적 방향으로 추진될 것으로 봤다.
마루쿠센 전무는 "사실 2013년은 -0.3% 역성장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2015년을 넘어서면 터널끝에 불빛이 보이는 시점으로 회복세가 진전될 것으로 본다. 은행 통합 등으로 인해 회복세가 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서 유로의 미래와 관련해서 "유로를 굳이 깼을때의 대안이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너무 크다"며 "개인국가가 탈퇴할 수도 있겠으나 같이 함께 해나가는게 맞다라는 것을 국가들이 서로 알고 통합되리라 본다"며 현재 영국의 돌발 행동 등 가능성을 예상하는 견해를 반박하고, "미국은 화폐통합까지 200년이 걸렸으나 유럽은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현재 유로존 갈등에 대해서 연착륙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또한 은행 통합에 대해서는 "다음달 12월 정상회의에서 뱅킹유니언의 일차적 단위 메카니즘에 관한 타결이 나올 것"이라면서 다만 "최종 확정 메커니즘을 얻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고, 각 개별 회원국의 승인받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