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구직자들은 취업을 위해 눈높이를 낮췄다고 하지만, 인사담당자들이 체감하는 구직자들의 취업 눈높이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기업 인사담당자 246명을 대상으로 '귀하는 구직자들의 취업 눈높이 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무려 96.3%가 '높아졌다'고 답했다.
구직자 눈높이가 높아졌다고 체감할 때에 대해 복수응답한 결과, '희망연봉이 너무 높을 때'가 56.1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면접 불참자, 입사 포기자가 많을 때 38.8% △중소기업 인력난을 볼 때 22.8% △지원자격 미달자가 많을 때 15.2% △지원자 연령층이 높아졌을 때 13.1% △서류, 면접 준비가 불성실 할 때 10.5% 등이 있었다.
실제, 올해 채용을 진행한 기업 234개사의 지원자 10명 중 4명은 눈높이가 높은 상향 지원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46.2%는 지난해에 비해 상향 지원자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단순히 대기업이나 높은 연봉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취업목표를 설정하고, 해당 기업이나 지원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집중적으로 준비해야만 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