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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야권단일후보 선호도 오차범위 벗어나

야권단일, 文 50.8% vs. 安 44.1%, 문재인 6.7%p 앞서

김성태 기자 기자  2012.11.21 11: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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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협상이 진통을 거듭하며 21일 밤으로 예정된 TV토론회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야권단일후보로 문 후보가 적합하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19~20일 2일간 전국 휴대전화가입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야권단일후보 지지도는 문재인 후보가 지난 주말 대비 3.5%포인트 상승한 50.8%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1.3%포인트 하락해 44.1%에 그친 안철수 후보를 오차범위를 벗어난 6.7%포인트 앞서며 격차를 더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박근혜ㆍ문재인, 박근혜ㆍ안철수 양자대결 모두 04%포인트 격차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다자대결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43.8%로 여유있게 앞서는 가운데 2위 문재인 후보는 29.6%의 지지율로 22.6%에 그친 안철수 후보를 계속 앞섰다.

◆다자대결  朴 43.8%(▲0.4) vs. 文 29.6%(▲2.2) vs. 安 22.6%(▲0.1)

일곱 명의 후보를 상정한 다자대결에서 박근혜 후보는 지난 주말 대비 0.4%포인트 상승한 43.8%로 계속 독주하는 가운데, 29.6%를 얻은 문재인 후보가 22.6%에 그친 안철수 후보를 7.0%포인트 앞서며, 지난 주말(4.9%p)보다 격차를 더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무소속 강지원 후보 0.9%, 진보정의당 심상정 후보 0.6%, 무소속 이건개 후보 0.3%,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 0.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1.9%).

여ㆍ야 모두 전략지역으로 공을 들이고 있는 호남지역에서 박근혜 후보는 13.1%의 두 자릿수 지지율을 얻는 가운데, 46.7%를 얻은 문재인 후보가 34.1%의 안철수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자대결① 朴 46.8%(▲0.4) vs. 文 46.4%(▲0.8), 박근혜 0.4%p 앞서

박근혜ㆍ문재인, 박근혜ㆍ안철수 양자대결은 지난 주말 대비 문재인ㆍ안철수 두 후보 지지율이 동반 상승하면서 박근혜 후보와 불과 0.4%포인트 격차로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철수 후보는 리서치뷰 휴대전화조사에서 지난 주말 박근혜 후보에게 최초로 역전을 허용했으나 2일 만에 다시 오차범위 안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박근혜ㆍ문재인 양자대결은 46.8%를 얻은 박근혜 후보가 46.4%의 문재인 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0.4%포인트 앞섰다. 박근혜 후보는 주말 대비 0.4%포인트 상승했고, 문재인 후보도 0.8%포인트 상승했다(무응답 : 6.8%).

박근혜 후보는 호남에서 14.0%의 두 자릿수 지지를 얻었고, 문재인 후보도 부산/울산/경남에서 40.8%의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았다.

◆양자대결② 朴 46.8%(▼0.8) vs. 安 47.2%(▲1.7), 안철수 0.4%p 앞서

박근혜ㆍ안철수 양자대결은 47.2%의 안철수 후보가 46.8%를 기록한 박근혜 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0.4%포인트 앞서며 접전을 펼쳤다. 안철수 후보는 주말 대비 1.7%포인트 상승했고, 박근혜 후보는 0.8%포인트 하락하면서 이틀 만에 다시 순위가 바뀌었다(무응답 : 5.9%).

박근혜 후보는 호남에서 16.8%의 지지를 얻었고, 안철수 후보는 부산/울산/경남에서 40.2%를 얻어 선전했다.

◆야권단일후보 文 50.8%(▲3.5) vs. 安 44.1%(▼1.3), 문재인 6.7%p 앞서

새누리당 지지층을 제외한 야권단일후보 지지도는 문재인 후보가 지난 주말 대비 3.5%포인트 상승한 50.8%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1.3%포인트 하락해 44.1%에 그친 안철수 후보를 오차범위를 벗어난 6.7%포인트 앞서며 격차를 더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단일후보 지지도 관련 리서치뷰 조사에서 문재인 후보가 50%대를 넘어선 것과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44%대로 하락한 것 모두 이번이 처음이다.

연령대별로 안철수 후보는 19/20대(안 50.9% vs. 문 43.9%)에서만 우위를 지켰고, 문재인 후보는 30대(문 53.5% vs. 안 44.7%), 40대(문 50.4% vs. 안 44.0%), 50대(문 54.1% vs. 안 41.6%), 60대(문 51.7% vs. 안 38.1%)에서 모두 앞섰다.

지역별로도 문재인 후보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문재인 후보는 수도권(문 48.3% vs. 안 47.4%), 충청(문 49.6% vs. 안 46.2%), 호남(문 50.0% vs. 안 45.8%)에서 모두 안철수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고, 부산/울산/경남(문 59.0% vs. 안 33.1%)에서는 여유있게 앞섰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대구/경북(안 47.1% vs. 문 45.7%)에서만 오차범위내 우위를 보였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인터넷신문 뷰앤폴과 함께 지난 19~20일 2일간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2000명(010국번 : 1862명, 011~019국번 : 138명)을 대상으로 ARS/RDD(Random Digit Dialing)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은 제19대 총선 투표자수비례에 따라 무작위로 표집했다(표본오차 : 95%신뢰수준 ±2.2%p, 응답률 : 9.9%).